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내 성남시 시유지 33,306㎡ 매각하지 말아달라는 시민들의 청원이 성남시의회(의장 윤창근)에 제출될 예정이다.

영장산 아파트 건립반대 시민모임(공동대표 최재철, 김난심, 이현용)은 지방자치법 제73조에 따라 지난 12일(화) 성남복정2지구 내 시유지 매각을 막아달라는 청원서와 1,730명의 청원자 명부를 성남시의회 안광환 의원(국민의힘)에게 전달했다.

청원은 지난 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의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1,730명의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

청원인들은 “수정구 영장산은 시민들에게는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주고,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영장산 산림을 훼손하는 복정2 공공주택사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성남시의회가 복정2 공공주택지구 내 시유지 매각을 반대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요구이다.

청원대표자인 최재철 신부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2030년 경기도 561개 읍․면․동 중 가장 더운 곳 상위 10곳 중 8곳이 성남시에 위치한 동으로 나타났다”며 “공공주택건립이라는 명분으로 원형지 산림이 훼손된다면 수정구 주민들에게 폭염으로 인한 기후재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