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조달자금 3.2조원 감소한 20.6조원
운영자금 10.3조원으로 가장 많고 83.3%는 목적대로 사용
- 시설자금은 2.8조원 중 39.3%만 목적대로 사용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정무위원회 간사, 경기 성남시 분당구을, 재선)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직접금융시장 자금조달 및 사용목적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직접금융시장으로부터 조달받은 자금이 전년대비 3.2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직접금융시장에서 조달된 자금은 20.6조원으로, 2017년 22.7조원에서 2018년 23.8조원으로 소폭 상승했다가 감소했다.
(단위: 개, 조원)
| | 2017 | 2018 | 2019 |
상장회사 수 | 합계 | 2,040 | 2,111 | 2,204 |
유가증권시장 | 774 | 788 | 799 |
코스닥시장 | 1,266 | 1,323 | 1,405 |
시가총액 | 합계 | 1,889.0 | 1,572.0 | 1,717.0 |
유가증권시장 | 1,606.0 | 1,344.0 | 1,476.0 |
코스닥시장 | 283.0 | 228.0 | 241.0 |
(출처: e-나라지표)
자금용도별로 살펴보면, 운영자금을 위한 자금조달이 10.3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4.1조원, 타법인취득 3.0조원, 시설자금 2.8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시설자금 조달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고 연이어 생산이 늘고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종의 선행지표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해 시설자금 조달규모는 2018년보다 1조원 감소한 2.8조원에 그쳤다.
□ ’17~’19년 자금조달 사용목적
(단위:조원)
발행연도 | 시설 | 영업양수* | 운영 | 상환 | 타법인 취득 | 기타 | 계 |
’17년 | 2.9 | - | 10.8 | 2.7 | 3.6 | 2.7 | 22.7 |
‘18년 | 3.9 | - | 10.9 | 2.6 | 3.9 | 2.5 | 23.8 |
‘19년 | 2.8 | 0.1 | 10.3 | 0.3 | 3.0 | 4.1 | 20.6 |
총계 | 9.6 | 0.1 | 32.0 | 5.6 | 10.5 | 9.3 | 67.1 |
* ’19년 개정서식(’19.12.2.)부터 반영
가. 시설자금 : 공장건설, 설비매입, 유형자산 취득 등인 경우에 기재
나. 영업양수자금 : 다른 사업의 인수에 사용되는 경우에 기재
다. 운영자금 : 원재료 매입, 매입채무의 상환, 임금 지급, 무형자산취득 및 해외법인운영 등인 경우에 기재
라. 채무상환자금 : 대출금 또는 기 발행된 회사채 상환 등인 경우에 기재
마. 타법인증권취득자금 : 타법인 출자, 회사채 매입 등인 경우에 기재
바. 기타 : 가 내지 마 이외의 용도인 경우에 기재하고, 세부 사용목적별 금액은 표 하단에 별도로 기재
□ ’19년 직접금융 조달자금(회사채 제외)의 사용률은 72.8%임
(단위 : 조원)
구 분 | 시설 | 영업양수* | 운영 | 상환 | 타법인취득 | 기타 | 계 |
조달금액(A) | 2.8 | 0.1 | 10.2 | 0.3 | 3.0 | 4.2 | 20.6 |
사용금액(B) | 1.1 | 0.1 | 8.5 | 1.0 | 2.7 | 1.6 | 15.0** |
사용률(B/Ax100) | 39.3% | 100% | 83.3% | 333% | 90.0% | 38.1% | 72.8% |
* ’19년 개정서식(’19.12.2.)부터 반영
** 19.12월말 현재 미사용잔액은 5.6조원임
※ ’18년 직접금융 조달자금의 사용률(조달/사용)은 49.3%(23.8조/11.7조)
특히 시설자금으로 조달한 2.8조원의 자금 중 실제 시설투자로 사용된 금액은 그 중 39.3%인 1.1조원에 불과했다. 반면 채무상환에 사용한 자금은 1조원으로 조달금액의 333%에 달해 타용도로 조달한 금액 중 일부가 상환에 이용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병욱 의원은 “우리나라는 과거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주요 분야가 제조업이고 전통적으로 막대한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봐 왔던 만큼, 제조업들을 육성하고 키우기 위한 중요한 지표인 시설자금 조달이 줄어들고, 실제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은 것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으며,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에도 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경제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산업에서 IT나 플랫폼 등 새로운 산업으로의 전환도 통계 변화의 중요한 이유였을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은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에 맞는 자금조달 목적 분류 체계를 변경하고, 실제 사용목적에 위반 사용 시의 대책마련 등 자금조달 관련 공시시스템을 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어 우리나라 경제에 중요한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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