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후보 측 “명백한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 “즉시 고발조치 할 것”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기획재정부 부총리 재직 시절 이례적인 절차를 통해 측근 업체에 독점적으로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포착됐다.
□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당시 부총리가 취임한 뒤 기존의 관례를 깨고 ‘한국벤처농업포럼’과 ‘㈜에이넷디자인앤마케팅’와 부처 명절 선물세트 구매 독점 계약을 맺었는데, 이들 기업은 김동연 후보의 최측근이 운영하는 ‘한국벤처농업대학’의 사실상 자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 한국벤처농업대학의 설립자 민승규 박사와 김동연 후보와 인연은 2008년 청와대 근무 당시까지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 박사는 김 후보가 이사장을 맡았던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에도 이사로 참여했다. 또한, 민 박사는 김동연-이재명 단일화 당시에도 비서실장으로 참여하는 등 김동연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있다.
□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벤처농업포럼은 민법상 비영리법인으로 그간 벤처 농업 분야의 연구, 조사, 세미나, 교육아카데미 등을 주로 진행했지만, 김동연 당시 부총리가 취임하자 갑자기 기재부에 선물세트 사업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 이에 대해 김은혜 후보 측은 오늘(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난 위법사항에 대해 즉시 고발조치 할 것”이라면서 “자신의 지인, 후원자에게 부총리 지위를 이용하여 독점적 이익을 취하게 한 것은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며, “앞으로는 공직자경력, 청렴을 내세우면서 뒤로는 지인찬스, 권력찬스를 남용했다"고 일갈했다.
□ 한편, 김동연 후보 측은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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