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중반전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성남중원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의 수 십 억대 소득과 조폭변호 논란, 미성년자 성폭력 가해자 변호 이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윤용근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윤용근 후보는 2023년 소득세로 20여 억 원을 납부했다. 소득세 최고세율과 지방소득세를 고려해도 최소 40억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이다.
이에 대해 이수진 후보 캠프는 “한 해 40억 이상 소득을 올린 변호사가 과연 스스로 ‘서민변호사’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윤용근 후보의 미성년자 성추행 가해자 변호 이력과 ‘조폭 변호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윤용근 후보는 2023년 미성년자 강제추행 사건을 변호한 바 있다. 가해자는 친족인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의 주요 부위를 만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최근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 후보들의 성폭력 가해자 변호 이력이 문제가 된 바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이수진 후보 캠프는 “변호사가 의뢰인을 변호할 수는 있지만, 공직자인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자로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경선 당시 문제가 되었던 ‘조폭 변호’ 논란도 다시 수면위로 올랐다. 이는 국민의힘 심규철 예비후보도 문제를 제기한 사안이다. ‘조폭 변호’ 논란에 대해 윤 후보는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가 일행과 시비가 붙은 일반 폭행사건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사건 판결문 확인 결과 폭령행위등처벌에관한특별법으로 형법상 일반 폭행이 아닌 특수 폭행으로 처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윤 후보가 조폭변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의도적으로 사건 죄명을 가리고 판결문을 공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수진 캠프는 “조폭 변호 논란을 피하고자 특수폭행 사건을 일반 폭행사건으로 말하는 것은 사건을 축소하고자 기초적인 사실 관계도 왜곡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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