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경기도가 민관군경 협력을 통한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에 나섰다.
경기도와 가평군은 5일 오후 가평군 청평역 일원에서 2018년도 첫 ‘민관군경 합동 국지도발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4~5월 연달아 예정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흔들림 없는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함으로써 유사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날 훈련에는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한 경기도, 가평군, 군(軍), 경찰, 소방 등 15개 기관과 지역주민,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관광객을 포함해 많은 도민들이 이용하는 ‘청평역’에 적 특작요원이 침투해 폭발물 테러 위협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적 특작요원 진압훈련, ▲폭발물 테러에 따른 주민대피, ▲대침투 작전 등 우리 군(軍)의 대응, ▲사상자 처리 및 화재진압, ▲사태 수습 복구 순으로 훈련을 진행, 위기상황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각 기관별로 경기도와 가평군은 훈련을 총괄·지휘 했으며, 군(軍)은 대침투 작전을 실시했다. 소방측은 응급구조와 화재진압을, 경찰은 주민대피 안내와 대침투 및 진압작전 지원을 담당했다.
이외에도 관할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전차, 장갑차 등 군 장비 전시도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진흥 부지사는 “한반도에도 화해의 봄바람이 불고 있으나, 평화를 위해서는 전쟁에 대비하라는 말이 있는 만큼 안보태세 확립에 더욱 힘써야 한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 협동 체계를 다시 한 번 살피고 대응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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