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등미술교육연구회(이하 경미연)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7월 7일(토)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소통하는 미술교육”을 주제로 하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기도 내 미술교사 등 220여명이 참석하여 “2018 소통하는 미술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과 함께 현장 경험을 살린 “수업사례 나눔”, 미대 진로 진학지도 노하우 등을 선보인다.

기조 발제자로 나선 서예식 경미연 회장(매탄고 교장)은 예술교육의 중요성이 더해가는 시점에 ‘시각적인 소통’에 대해 미술교육자가 재인식하고, 수업 소재와 방법에서뿐만 아니라 수업을 둘러싼 인적 환경과의 적극적이고 부단한 소통을 시도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은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전문적 학습공동체로서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교수(춘천교대)는 비주얼 리터러시(시각적 문해력)와 시각적 사고의 힘에 대해 강조하고, 수업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미술 감상 방안을 제안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오후에는 경미연의 다양한 소연구회 활동 등을 통해 두각을 드러낸 14명의 미술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7개 강의실에서 4차시에 걸쳐  ‘시각적 소통-융합’, ‘시각적 소통-감상’, ‘미디어’, ‘수업 디딤돌’이라는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수업 노하우를 발표하고 질의를 통해 함께 재구성하는 수업 사례 나눔이 이루어졌다.

또한 미술수업 과정안, 활동지, 결과물, 삶과 연계한 미술 교육 실천 사례, 창의적인 미술수업 사례 등을 참가자가 직접 볼 수 있도록 하는 수업 결과물 전시회가 함께 이루어졌다.

김영숙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는 ‘2018학년도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소통하는 미술과 수업 사례 나눔’은 교과별 수업을 통해 공교육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 자율성을 가진 연구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년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민 경미연 수석총무는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 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 미술교사도 발표에 함께 참여하는 등 수도권 연구회간 교류를 확대하였으며, 대규모의 일방적인 전달 중심 강의 비중을 줄이고, 질문과 토론을 통해 수업 모형이 재구조화되는 밀착형으로 진행되어 미술교사의 소통 잎맥이 긴밀하게 만들어지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이하영(안화고 교사)은 “교육은 홀로하는 외로운 싸움이 아니고 함께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경력이 많지 않은 교사로서 선배교사의 현장 실천 수업 사례들을 접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동료 교사들과 함께 매번 찾아올 것”이라고 연수에 대한 높은 만족을 보였다.

3년 연속 경기도교육청 우수 교과연구회로 지정받기도 한 경미연은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한국미술교육연구회와 시・도 단위, 지역청간 연구회와 국내 저명 관련 학회 등을 연계한 지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음악과와의 합동 예술교육 세미나, 사제동행전 개최 등 다양한 미술교육 연구와 창작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국내 현장 미술교육을 선도하고 있다.